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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서진학교 국현 나눔미술. 3. 사윤택 <(매)트릭(스)> _ 김정호 도슨트

BY · sda2022.06.24VIEWS 15

사윤택 <(매)트릭(스)><(ma)tric(es)>2017년 작 캔버스에 유채 130.3x162 cm

사윤택 작가는 구기 종목에서 선수와 공이 움직이는 몇 순간의 장면들을

하나의 화면으로 그린 작품을 다수 발표 하였습니다.

사윤택 작가 다른 작품 : <물(땀), 불, 바람, 공기>

이 작품 <(매)트릭(스)>를 들여다보시지요.

공격 선수가 서비스를 보내자 수비 선수는 공을 받아내려고

가운데에서 오른 쪽으로 재빨리 움직였으나,

공은 라켓을 지나 땅에 떨어졌다가 튕겨 나갑니다.

수비 측 선수 움직임 그 순간들을 포착, 몇 개 컷들을 한 화면에 담았습니다.

이런 내용을 이 작품 제목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매)트릭(스) ”.

코트에서 두 선수는 서비스 공격 직전까지, 각자가 예상되는 모든 경우를 생각합니다.

수비수도 어디로 공이 올지 모든 경우를 대비하여 자세를 취합니다.

이는 수학 연립방정식에서 방정식의 모든 계수를 가로 세로 테이블

즉 매트릭스(matrices)에 넣고 계산하는 것과 흡사합니다.

말하자면 두 선수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든 경우 요소들을 대비하여

마음 판 (매트릭스)에 새깁니다.

그런데 공격수는 공격 순간 수비수를 속여서 정공법이 아닌 살짝 네트만 넘기는

변칙적인 트릭 (tric)을 썼습니다.

수비수는 예상치 못한 트릭에, 그만 넘어온 볼을 놓치고 실점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모든 경우를 다 대비한 정공법 매트릭스 (matrices)를 준비했으나

상대의 변칙 트릭 (trick)에 속게 되었습니다.

매트릭스와 트릭이 한 화면에 담겨있습니다.

매트릭스와 트릭이 한 제목에 담겨있습니다.

진행되어 버린 한 사건을 몇 개 순간 컷으로 모아

중첩한 내용에 단 한마디 “(매)트릭(스)“ 로

제목을 붙인 발상이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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