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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3 상록학교. 6. 박정아 <시간 1,2> _ 서혜경 도슨트
20220623 국현 나눔미술 부천상록학교. 6. <시간 1,2> 박정아 2017년작. 60.6x72.7 cm 캔버스 유채
6. 박정아
이 작품 제목은 시간1, 2이고 유화로 작업이고, 시리즈라기보다는 한 작품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배경을 색면으로 처리해서 인물에만 집중하게 하고, 약간 기울어진 소녀와 여인의 고개가 상대방의 이야기에 매우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줘서 감상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두 작품의 배치가 전시의 주제를 명확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장치인데요, 전시하는 경우 두 작품사이의 간격은 5cm를 넘지 않게 배치하여 설치합니다.
5cm 이상의 공간이 생기는 경우 자칫 작품 간의 연관관계가 떨어져 주제의 전달을 방해받을 수도 있겠네요. 이렇듯 작가의 의도를 잘 반영하는 데는 전시가와 작품배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시간 1'은 두 명의 소녀들이 무언가에 시선을 공유하며 이야기하고 있고, 두 번째 '시간 2'는 중년의 두 여성이 역시 무언가에 같은 관심으로 시선은 한 곳에 집중해 있겠죠.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요? 우리가 3~4살쯤에 관심사는 무엇이었을까요? 시간2는 훨씬 현실감이 오긴하네요.
시간은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시각적으로는 목적이나 행위가 정해져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두 캔버스 사이에서 시간성이 느껴집니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시간 속의 이야기들은 관람객의 몫이며 개인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능하도록 장치하였습니다. 또한, 많은걸 감추거나 변형, 변화가 가능한 표정이 있는 앞모습과 달리 뒷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대화를 상상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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